연구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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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학회 - 1998 광양만 잘피밭에 서식하는 볼낙(Sebastes inermis)의 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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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54회 작성일 19-03-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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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1월부터 1994년 12월까지 광양만 대도주변 잘피밭에서 채집된 볼낙의 식성을 조사하였다. 조사기간 동안 채집된 볼낙은 거의 대부분이 1-9㎝의 체장 범위였다. 볼낙은 잘피밭에서 주로 단각류(옆새우류와 카프렐라류)와 요각류를 먹었으며, 그 외 새우류, 게류, 복족류, 어류 등을 소량씩 먹었다. 볼낙은 성장함에 따라 먹이생물의 조성이 변하였다. 크게 3단계로 구분해 볼 수 있었는데, 작은 크기(2㎝ SL 이하)에서는 요각류를 가장 많이 먹었다. 체장이 증가하면서 요각류가 차지하는 비율은 크게 낮아진 반면, 단각류가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증가하여 중간 크기(2-9㎝ SL)에서는 단각류가 가장 중요한 먹이생물이 되었다. 그러다가 일정 크기(10㎝ SL) 이상이 되면 잘피밭을 떠나 인근 바위 해안으로 이동하면서 단각류 대신 새우류나 어류로 먹이 전환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체적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단각류를 지속적으로 가장 많이 먹었으며, 2-3㎝ 소형 볼낙이 많이 유입된 봄에는 요각류를 비교적 많이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