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 대도주변 잘피밭에서 채집된 양태의 식성을 조사하였다. 양태(2~14 cm SL)의 주요 먹이생물은 어류였으며, 그 다음으로 새우류가 비교적 많이 먹혔다. 그 외 단각류, 곤쟁이류 및 게류 등이 소량씩 위내용물 중에서 발견되었다. 양태가 성장함에 따라 먹이생물의 조성이 점차 변하였다. 체장이 작은 양태는 단각류(카프렐라류 및 옆새우류)와 곤쟁이류를 주로 잡아 먹었다. 그러나 체장이 증가하면서 어류가 위내용물 중 차지하는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단각류와 곤쟁이류의 건조중량비는 크게 감소하였다. 먹이 종류는 계절에 따라 크게 변하지 않았으며, 대체적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어류가 주로 섭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