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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류학회 - 1997 광양만 잘피밭에 서식하는 어류의 종조성 및 계절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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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60회 작성일 19-03-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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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 잘피밭에 서식하는 어류의 종조성 및 계절 변동을 조사하기 위해 1994년 1월부터 1994년 12월까지 소형 trawl을 이용하여 대도 주변 잘피밭에서 어류를 매월 채집하였다.

조사기간 동안 어류는 총 57종이 채집되었다. 실고기(Syngnathus schlegeli), 베도라치(Pholis nebulosa), 가시망둑(Pseudoblennius cottoides), 주둥치(Leiognathus nuchalis), 볼락(Sebastes inermis), 날개망둑(Favonigobius gymnauchen) 등이 많이 채집되었는데, 이들은 채집된 총 개체수의 69.9%를 차지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줄망둑(Acentrogobius pflaumi), 문절망둑(Acanthogobius flavimanus), 복섬(Takifugu niphobles), 그물코쥐치(Rudaris ercodes), 농어(Lateolabrax japonicus), 붕장어(Conger myriaster), 감성돔(Acanthopagrus schlegeli), 꼼치(Liparis tanakai), 쥐치(Stephanolepis cirrhifer), 실비늘치(Aulichthys japonicus), 쥐노래미(Hexagrammos otakii), 청보리멸(Sillago japonica) 등의 순으로 채집되었다. 본 조사해역에서 채집된 어류는 대부분이 15cm 이하의 소형 어종이거나 대형 어종의 유어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잘피밭 어류 군집은 뚜렷한 계절 변동을 보였는데, 채집 어종수는 가을에, 채집 개체수 및 생체량은 봄에 높았으며, 겨울에는 어종수 및 개체수 모두 낮았다. 한편 종다양도지수는 가을철에 높았다. 어류 군집의 계절 변동은 수온, 잘피의 현존량 및 먹이생물의 양적 변동에 의하여 영향을 받고 있었다. 밤과 낮동안의 채집량을 비교한 결과, 야간에 채집된 어종수 및 개체수가 주간에 비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