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의 어류의 생물상 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류는 7~12월에 총 3목 6과 11종, 218개체, 10,525.1g가 출현하였다. 숭어, 주둥치, 흰발망둑, 문절망둑, 민물검정망둑, 전어, 전갱이, 망상어 등이 출현하였는데, 대부분이 기수성 어종이었다. 어류군집의 월변동을 살펴보면 9월에 58개체로 가장 많이 출현하였고, 생체량 또한 3,670.8g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해수 투입 후 이화학적 수질과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 결과 수질등급이 Ⅲ 등급으로 개선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부산광역시에서는 동천의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한 ‘동천재생 프로젝트’에 착수하여 다음과 같이 동천의 청사진을 마련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광역시의 ‘동천재생 프로젝트’는 주로 경관개선 중심의 계획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동천을 어류 및 저서 무척추동물 등 수서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연하천에 가깝게 되돌리는 자연형 하천복원 방법이 선택되어야 한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하천정비의 방향을 다음과 같이 변화할 필요가 있다. 1) 하도복원에서 수변/유역복원으로의 전환, 2) 이수, 치수, 하천생태환경 보전의 통합 추진, 3) 참여와 학습의 장으로서의 하천복원, 4) 사전 기초조사의 체계화, 5) 하천복원 생태면적률 제도의 도입 등을 들 수 있다.